9월 29일 월요일_1차 윤문

by 둘×하나 posted Sep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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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에스라 821 ~ 23

 

오늘은 추억의 팝송 하나가 생각납니다.

70년대 후반 보니엠이 불렀던 바빌론 강가에서(Rivers Of Babylon)라는 노래입니다.

 

By the river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바빌론 강가에서, 거기서 우리가 앉아

Ye-eah we wept, when we remembered Zion.

눈물을 흘리며, 시온을 추억했네

By the river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바빌론 강가에서, 거기서 우리가 주저앉아

Ye-eah we wept, when we remembered Zion.

눈물을 흘리며, 시온을 추억했네

When the wicked Carried us away in captivity

사악한 그들이 우리를 사로잡아

Required from us a song

노래를 부르라 억압하지만

Now how shall we sing the lord's song in a strange land

이방의 땅에서 주님의 노래를 어떻게 부를수 있나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을 거역하다가 바빌론에게 멸망하여 70여년간 포로생활을 합니다. 그 바빌론의 낯선 강가에서 이스라엘인들은 차마 주님의 노래를 부를 수 없었습니다. 우리 민족은 36년간 일본에 종살이를 했지만 이스라엘은 무려 70년 넘도록 그것도 이방에서 압제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거역했던 지난 날을 뼈속 깊이 회개합니다. 긴 노예생활은 바빌론이 멸망하고 새롭게 지배자가 된 페르시아가 등장할 때까지 이어집니다. 페르시아 왕은 이스라엘 민족의 귀환을 명령합니다. 아닥사스다 왕, 그는 이스라엘 민족이 귀환하는데 여러 가지 편의까지 제공할 용의를 보입니다. 군대까지 딸려 귀환하는 이스라엘인들의 안전을 보장하려 합니다. 그러나 학자 겸 제사장인 에스라는 돌아가는 길에 원수들을 만날지 모르니 보병과 기병을 내어 달라는 말은 부끄러워 차마 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사무치게 고향을 그리워했던 바빌론의 강가에 앉아 금식을 선포합니다. 그들과 그들의 어린 아이와 모든 소유를 위하여 평탄한 길을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주님은 그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이 생의 삶은 예루살렘일수도 바빌론일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인들이 하나님을 버렸을 때 바빌론의 노예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회개하고 온전히 하나님께 의지하였을 때 이방의 강가에서 꿈에 그리던 시온의 언덕으로 옮겨질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 온전히 의지하면 우리는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생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됨을 부정하고 그분께 의지하지 않으면 바빌론의 종살이를 하게 됩니다.

온갖 우상이 넘쳐나는 바빌론의 거리를 걷고 죄를 먹고 마시며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법을 벗어나 멸망의 길을 걷게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께 의지하십시오. 비록 세속의 삶에 몸을 담그고 있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인치신 백성이요, 하늘도성의 주민입니다.

주님의 절대주권 아래 있지 않으면 이방의 강가에서 차마 주님의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애통해 할 것입니다. 에스라는 오직 주님께만 의지합니다. 하나님 없이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만큼 큰 자만은 없습니다. 아니 온 세상을 덮을 허물보다도 더 큰 잘못입니다.

무릎을 꺽고 하나님의 의지에 복종하십시오. 세상의 어떤 왕도 주지 못할 평안이 우리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